지난 8월, AMD는 새로운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7800 XT’와 ‘라데온 7700 XT’를 공개하면서 “1440p 해상도의 게이밍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할 때 마다 ‘1440p 게이밍에 최적화된 그래픽카드’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게임 시장의 선두주자인 AMD와 엔비디아가 모두 강조하는 ‘1440p 해상도’는 최근 게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4K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조건

앞서 이야기한 게임 시장의 ‘1440p’ 열풍에 맞춰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를 공개했습니다. UHD 모니터는 4K로, ‘3840x2160’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네오 G9’은 듀얼 UHD이기 때문에 UHD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형태로 최대 ‘7680x2160’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4K해상도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PC의 성능이 가장 중요한데요.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4K해상도 게임을 원활하게 송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4K해상도 게임을 출력할 수 있는 기기는 마련되어 있지만 이를 입력하고 송출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현재는 4K보다 한 단계 아래인 ‘1440p 해상도’를 현재 게임 시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대 화질입니다.

게임 시장이 계속해서 ‘높은 해상도’를 강조하는 이유

게임 시장이 ‘높은 해상도’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게임 시장 뿐만 아니라, 콘텐츠 시장 전체가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TV디스플레이는 이미 8K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역시 4K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높은 화질로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죠.

이들이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사용자 경험’ 때문입니다. 화질이 높으면 높을수록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은 높은 화질의 영상을 지원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고자 하며 게임 산업은 고해상도 게임을 제작해 게이머들의 몰입도를 높여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합니다.

게임의 가치를 향상시켜주는 ‘업스케일링’.

그래서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등장할 때 마다 ‘업스케일링’ 기술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높은 해상도는 게임 몰입도를 높여 콘텐츠에 집중하도록 도와주고, 이는 서비스 가치를 향상시켜줍니다. 따라서 엔비디아는 DLSS, AMD는 FSR과 같은 ‘업스케일링’기술을 그래픽카드에 적용합니다. 이들은 AI 기반의 업스케일링 기술로, AI가 화소를 생성해 해상도를 높여주고 디테일은 보존해 자연스럽게 개선된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닷 역시 AI 기반의 화질 개선 및 업스케일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루닷의 화질 개선 및 업스케일링 인공지능 모델은 딥러닝 기반으로 학습해 엔비디아의 DLSS, AMD의 FSR과 같이 자연스러운 화질 개선 및 업스케일링이 가능하며, 블루닷의 인공지능 모델의 경우 동영상 콘텐츠에 최적화되어 OTT, YouTube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어 실시간 수준의 빠른 처리 속도로 라이브 방송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8K까지 등장했고, 앞으로 더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도 분명히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디스플레이에 비해 아직까지 고해상도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높은 해상도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송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도 조성되어야 하며, 제작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도 높은 편이기 때문인데요.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맞는 고해상도 콘텐츠로 훨씬 향상된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