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10년간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인기 프로그램 ‘RAW’는 넷플릭스에서 생중계 및 녹화 송출 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가 ‘RAW’의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것인데요, 이번 계약은 넷플릭스가 스포츠 중계 분야에서 맺은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기존 채널보다 약 2배 많은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넷플릭스는 ‘RAW’의 독점 중계권 확보를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을까요? 금액은 무려 50억 달러, 한화로 6조 7천억 원이라고 합니다.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는 OTT

OTT 플랫폼의 스포츠 중계는 이미 이전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금액이 워낙 커서 주목받았을 뿐, 국내외 OTT는 스포츠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는데요. 이들이 스포츠 중계, 스포츠 콘텐츠의 범위를 넓히는 이유는 수많은 OTT 플랫폼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OTT 서비스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은 일찍부터 스포츠를 중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식축구(NFL)와 남자프로테니스(ATP)의 중계권을 구매해 스트리밍 하고 있는데요, 아마존 프라임이 미국의 인기 스포츠리그를 중계하면서 신규 사용자를 유입하기 유용해졌을 뿐 아니라 기존 아마존 프라임을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들의 이탈을 막는 효과까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25억달러를 투자해 미국프로축구(MLS)를 독점으로 중계하고 있는데요, 최근 리오넬 메시가 미국프로축구로 이적한 덕에 많은 사용자 유입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국내 OTT 역시 적극적으로 스포츠 콘텐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티빙이 네이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금액을 배팅해 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며 쿠팡플레이는 K리그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 1’, 독일 프로축구 중계권까지 독점하고 있죠. 이들은 비록 많은 금액을 투자하긴 했지만 중계권을 확보함으로써 많은 시청자 유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OTT,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화하다.

OTT는 스포츠 중계를 시작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동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이기에 라이브 스트리밍도 어려움 없이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겠지만, 생중계의 경우 기존 완성된 콘텐츠를 스트리밍 할 때와 비교했을 때 다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화질 영상을 라이브로 송출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사양의 네트워크가 필요하게 되었는데요. 비록 기술의 발전으로 해외에서 스트리밍 되는 콘텐츠도 어디서든 라이브로 즐길 수 있지만, 화질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좋은 성능의 네트워크 사양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블루닷의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IP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Solution1. 영상의 해상도를 높이고,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

먼저 실시간으로 영상의 해상도를 높이고,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상을 처리하는 기술인 ‘슈퍼레졸루션(Super Resolution)’인데요, 블루닷은 실시간 업스케일링(Upscaling, 영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 및 화질 개선으로 원본 데이터가 FHD로 입력된 영상의 해상도를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 해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원활하게 송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Solution2. 영상의 화질은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줄이는 기술

그리고 영상의 화질은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줄이는 기술이 있습니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이 인간의 인지 화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를 구분해준 덕분에 동일한 화질의 영상도 30%가량 용량을 줄일 수 있죠.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4K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압축할 수 있어 네트워크 사용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티빙, 그리고 쿠팡플레이까지 수많은 OTT 플랫폼이 많은 금액을 투자해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결코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테죠. 그만큼 스포츠 생중계는 현재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이 가장 눈독 들이고 있는 먹거리이며, 수많은 시청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콘텐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