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웹사이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정보를 얻고, 물건을 구매하고, 블로그를 작성하며, 때로는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인을 PR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영업의 창구로 삼으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기도 하죠. 인터넷의 등장으로 웹사이트는 점차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용자 역시 웹사이트에 더욱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웹사이트, 네트워크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요?

디지털 전환 시대, 온라인 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웹사이트는 정보 습득의 용도 이외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쇼핑몰들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거리두기로 인해 매장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외출을 잘 하지 않게 되면서 더욱 크게 성장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클릭 몇 번으로 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배송 시스템의 발달로 빠른 시일 내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어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운영자 입장에서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장의 운영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 브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아예 없애고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게 되면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바로 ‘구매 유도’인데요. 오프라인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제품의 실물을 보고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에 입장하면 구매율이 매우 높지만, 온라인의 경우 고객에게 제품의 실물을 보여주기 어렵고 웹사이트 특성 상 이탈이 쉽기 때문에 방문에 비해 구매율이 높지 않습니다.

고객을 붙잡을 수 있는 콘텐츠, 그리고 네트워크와의 상관관계

브랜드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광고를 진행해 온라인 몰의 유입을 늘리기도 하고, 웹사이트에는 고객의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문구와 이미지로 최대한 오랜 시간 사이트에 머물러 있게끔 시도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전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웹사이트의 로딩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른 진행을 원하고 웹사이트의 로딩 시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가 워낙 많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만 로딩 시간이 길어도 쉽게 이탈하게 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웹사이트의 로딩 시간이 1초 이상 지연되면 약 7%의 사용자가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으며 로딩 시간이 3초 이상이면 방문자의 40%가 사이트를 이탈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한 페이지에 수많은 이미지와 영상을 담아야 합니다. 오프라인과 다르게 따로 제품을 진열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수많은 제품들을 구매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모든 제품을 웹 페이지에 노출해야 하는데요. 게다가 실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세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고화질 이미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곧 네트워크 문제로 이어집니다. 한정된 네트워크를 사용해 수많은 제품의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는데 웹사이트 로딩 시간까지 단축시켜야 한다면 운영자들은 어떻게 이 모든 조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요?

이미지의 화질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이자.

다행인 점은, 기술의 발달 덕분에 제품의 이미지는 고화질로, 웹사이트의 속도는 더욱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구글, 넷플릭스 등이 참여해 제작한 ‘AVIF’라는 코덱인데요. AVIF를 사용하게 될 경우 압축 효율이 높아 이미지의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용량은 절반으로 줄여줘 높은 화질과 빠른 네트워크 속도 향상이 가능합니다. 만약 같은 네트워크 속도를 사용하게 된다면 더 큰 용량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어 구매자에게 제품의 디테일한 부분을 고화질로 보여줄 수 있게 되죠.

그동안 AVIF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인코딩 속도였습니다.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켜 구매를 유도하려는 목적인데, 인코딩에 소요되는 속도가 오래 걸려 오히려 네트워크 사용 비용이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블루닷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Pulsar-AVIF’라는 인코더를 개발해 인코딩 속도를 높였습니다. ‘Pulsar-AVIF’를 사용하게 될 경우 인코딩에 소요되는 네트워크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이미지의 압축 효율도 높여 쇼핑몰을 운영하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화질과 용량의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네트워크는 한정적이고 보여줘야 할 것은 무한정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제품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동영상의 경우 이미지보다 훨씬 용량이 크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또 한 번 넘어야 할 산이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역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