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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비전 프로가 출시되었습니다. 애플의 비전 프로는 컴퓨터, 스마트폰의 컴퓨팅 기능을 헤드셋으로 옮겨, 3D 공간으로 구현한 기기로 애플은 비전 프로를 ‘공간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비전 프로는 3D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와 물리적 공간을 매끄럽게 융합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실감나는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때문에 비전 프로에서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은 모두 3D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상이 된 3D 콘텐츠

애플의 비전 프로를 비롯해 최근 3D 콘텐츠가 부쩍 우리 일상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게 실감납니다. ‘메타버스’ 역시 일상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3D 콘텐츠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가상의 디지털 세계로 옮겨 현실 세계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3D 공간 속에서 ‘나’라는 캐릭터를 구축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하는 등 일상 모습 그대로 살아가게 되죠. 네이버 제페토의 경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사용자의 비중도 높아 K팝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는 물론 브랜드 홍보 및 유통의 플랫폼으로도 활용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가상 인플루언서 역시 일상에 자리잡은 3D 콘텐츠입니다. 작년 ‘로지’의 대박에서 시작된 가상 인플루언서는 현재 광고는 물론 음원, 방송, 게다가 홈쇼핑까지 점령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흔들었는데요. 시공간의 한계가 없어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모델료로 수많은 광고주들로부터 꾸준히 선호되고 있어 활동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3D 콘텐츠, 과연 가능할까?

3D 콘텐츠가 일상에 자리잡아 수요가 많아진 만큼, 공급도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3D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고, 또 전문 인력이 아니면 3D 콘텐츠를 만들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Adobe에서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하긴 했지만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그래픽이 필요하고 이를 다룰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출처: 엔비디아

그리고 엔비디아는 얼마 전 ‘3D 생성형 AI’를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주얼 콘텐츠 제공업체를 위해 개발한 이 기술은 엔비디아 에디파이(NVIDIA Edify)로, 크리에이터가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를 사용해 가상의 3D 오브젝트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텍스트를 3D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라떼’도 공개했는데요. 엔비디아는 “가상 3D 프린터처럼 텍스트 프롬프트를 1초 안에 사물과 동물의 3D 그래픽으로 변환할 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라떼’가 추후 3D 콘텐츠의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3D 콘텐츠의 증가, 다 좋은데..

엔비디아가 개발한 3D 생성형 AI는 분명 3D 콘텐츠 생산 효율을 증진시킬 것입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라떼를 발표하면서 “1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 모델로 이 정도 품질의 3D 비주얼을 생성하기 위해서 1시간이 걸렸다면, 이제는 10~12초 정도로도 충분히 생성할 수 있다.”라며 “추후에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생성해 다양한 업계의 크리에이터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3D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R과 XR, 그리고 메타버스 등 3D 콘텐츠는 분명 우리의 일상에 자리잡은 콘텐츠입니다. 게다가 생성형 AI 덕분에 생산 효율이 늘어나 더 많은 3D 콘텐츠를 더 빠른 시간 내에 생성할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3D 콘텐츠의 급격한 성장이 때로는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요, 3D 콘텐츠는 엄청난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3D의 경우 2D보다 훨씬 많은 화소가 사용되고 이는 결국 영상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데이터가 많아지게 될 것이며, 3D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결국 데이터 문제에 직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는 중이지만, 데이터센터의 증설만이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효율적인 데이터 사용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콘텐츠를 사용할 때 품질은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높은 그래픽 품질이 생명인 3D 콘텐츠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더라도 품질은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블루닷은 품질은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인지할 때 화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화소를 구분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코딩 효율을 높여 동일 품질 대비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우수한 성능의 AV1 코덱을 개발해, 품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줄이고자 하는 콘텐츠 기업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앞으로 증가하게 될 3D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길가면서 음악을 듣고, 어디서든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어쩌면 미래에는 걸어가며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큰 축복이지만, 이를 문제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도 일상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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